건강검진 결과표 제대로 읽는 법 (혈압, 당뇨, 콜레스테롤, 간 수치)
건강검진 결과표 제대로 읽는 법: 내 몸이 보내는 4대 위험 신호 (혈압, 당뇨, 콜레스테롤, 간 수치)
매년 혹은 2년마다 받는 건강검진, 하지만 결과표를 받아 들면 복잡한 숫자와 알파벳 때문에 '정상'인지 '주의'인지만 보고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. 특히 40대 이후에는 수치의 미세한 변화가 큰 질병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. 오늘은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수치 판독법을 정리해 드립니다.
1. 침묵의 살인자, '혈압' 수치의 경고
혈압은 심혈관 질환의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. 수축기(높은 수치)와 이완기(낮은 수치) 혈압을 모두 확인해야 합니다.
- 정상 범위: 120/80mmHg 미만
- 주의 단계(고혈압 전단계): 120~139 / 80~89mmHg - 이때부터 식단 관리와 체중 조절이 필수입니다.
- 위험 신호(고혈압): 140/90mmHg 이상 - 전문의 상담과 필요시 약물 치료가 권고됩니다.
2. 당뇨병의 척도, '공복혈당'과 '당화혈색소'
혈당 수치는 검사 전 식사 여부에 영향을 받으므로 '공복혈당'을 기본으로 하되, 최근 3개월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'당화혈색소'를 함께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.
공복혈당 수치 판독
- 정상: 100mg/dL 미만
- 공복혈당 장애: 100~125mg/dL (당뇨 전단계)
- 당뇨 의심: 126mg/dL 이상
※ 만약 공복혈당이 높다면 당화혈색소(HbA1c)를 확인하세요. 6.5%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합니다.
3. 혈관 청소부 vs 방해꾼, '콜레스테롤' 수치
총콜레스테롤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'좋은 콜레스테롤(HDL)'과 '나쁜 콜레스테롤(LDL)'의 비율입니다.
- LDL(나쁜 콜레스테롤): 130mg/dL 미만이 정상이며, 높을수록 혈관 벽에 찌꺼기가 쌓여 동맥경화를 유발합니다.
- HDL(좋은 콜레스테롤): 60mg/dL 이상이 이상적입니다. 혈관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.
- 중성지방: 150mg/dL 미만이 정상입니다.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와 음주 시 수치가 올라갑니다.
4. 침묵의 장기, '간 수치' (AST, ALT, γ-GTP)
간은 70% 이상 파괴될 때까지 통증이 없습니다. 결과표의 AST(GOT), ALT(GPT)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면 간세포 손상을 의심해야 합니다.
- 보통 40U/L 이하를 정상으로 보지만, 지속적으로 수치가 상승한다면 지방간이나 간염 여부를 정밀 검사해야 합니다. 특히 감마지티피(γ-GTP)는 잦은 음주 시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.
마치며: 결과표는 '성적표'가 아니라 '예보'입니다
정상 범위를 살짝 벗어났다고 해서 당장 큰 병이 생긴 것은 아닙니다. 하지만 이 수치들은 내 몸의 생활 습관을 바꾸라는 소중한 경고 신호입니다. 결과표를 꼼꼼히 기록해 매년 수치의 추이를 비교해 보세요. 그것이 가장 확실한 건강 관리의 시작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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